한국의과학연구원

항균/항바이러스연구

코로나 19 감염증이 출현하고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전세계는 코로나 19와의 전쟁을 치뤘고, 우리나라 또한 코로나 19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여러 정책들을 시행했습니다. 현재는 팬데믹이 종식되는 수순으로 흘러가며 이전에 비하여 코로나에 대한 경계는 많이 줄어들었으나 한 차례 바이러스에 홍역을 앓으며 사람들의 관심이 바이오, 헬스에 쏠리고 더 나아가 면역력, 항바이러스, 항균 등 이전에 비해 사람들의 관심이 쏠림에 비례하여 소비자의 제품을 보는 눈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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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증 이후 항균, 항바이러스에 대한 관심은 그대로 관련 제품의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으며, 이렇게 한번 개인방역과 청결에 대한 높은 관심은 앞으로도 항균제품에 대한 선호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다양한 방면에서 항균제품이 나오는데 기존에는 크게 부각된적 없는 건축자재, 가구, 전자제품 등 이전에는 항균물질을 첨가할 생각을 안하던 부품에도 점차 영역이 넓어지고 있고, 이런 다양한 상황이 맞물려 항균제품의 연평균 성장률은 대부분 3%이상을 예측하며 이미 큰 시장임에도 앞으로 10년 이상 지속적인 성장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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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특정한 소재가 살생물제로 인정받으려면 여러 과정이 필요합니다. 환경부는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고 이후, 미국, 유럽연합 등 선진국의 살생물제 안전관리 제도를 도입하여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국민들이 안전하게 살생물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였습니다. 제품이 사람의 유해하지 않는지, 효과는 충분한지 등 많은 과정이 있으며 이 과정 중 효과, 효능에 대한 검증은 항균시험을 통해 진행됩니다.

항균, 항바이러스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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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미생물 작용은 미생물 발육저해 작용인 정균작용과 미생물 사멸작용인 살균작용으로 구분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언급하는 '항균(Antibacterial)'은 미생물을 근본적으로 사멸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살균(Sterilization)'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즉, 항균제품이란 미생물의 번식이 억제되거나 미생물이 생성되지 않는 제품을 의미합니다. 살균은 일시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반면, 항균제품은 살균에 비하여 지속적인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항균, 항바이러스능 평가는 크게 정성평가와 정량평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정성평가는 정확한 항균능, 항바이러스능을 수치로 표현하지 않고 능력의 유무를 판단해 주는 평가이며, 정량평가는 얼마나 균 또는 바이러스가 억제되는지 감소율을 수치로 평가하게 됩니다. 항균능 평가 방법은 정량적 검사인 희석법과 정성적 검사인 원판확산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방법마다 시간, 비용, 난이도, 시험 가능 균주 및 항균제의 종류, 자동화 가능여부 등의 특징이 다르므로 시험의 목적에 따라 적절한 검사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항균평가

정성평가의 경우 세균은 디스크확산법을 통해 항균물질의 생장억제 여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세균이 항균물질에 대한 감수성을 가질 경우, 항균물질 성분이 특정 농도 이상인 부분에서 세균의 생장이 억제되어 고리 모양의 억제 영역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 억제 영역의 지름을 측정하여 세균이 항균물질에 어느 정도의 감수성을 가지는지 판별합니다. 이 방법은 적은 비용으로 여러 종류의 항균물질에 대한 세균의 감수성을 확인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이 테스트는 성장속도가 빠른 세균에 사용하기에는 적합하나 균사체를 이루는 곰팡이나, 혐기성 세균과 성장 속도가 느린 세균 등에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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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탕플라스크법은 균수를 조정한 균액과 시료를 플라스크에 넣고 진탕배양하여 균의 증감을 CFU(colony-forming unit)로 특정하는 방법입니다. 또한 섬유의 경우에는 침지시켜서 시료와 반응 후 균의 증감을 측정하는 방법을 사용하며, 플라스틱과 같은 비다공성 표면을 갖는 시료의 경우에는 필름부착법을 사용하여 균의 증감을 측정합니다. 정량적인 방법이며 위에 있는 정성적 분석법에 비해 분석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최소저해농도법 (Minimum Inhibitory Concentration, MIC)

병원균의 양을 적어도 99.9% (즉 105-6 /mL에서 ≤102-3 / mL) 이상 감소시키는 항생제의 최소농도로 정의합니다. 대부분의 살균 항생제는 MIC 농도로도 99.9%이상 균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MIC와 MBC는 같은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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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살균농도 (Minimal Bactericidal Concentration, MBC)

병원균의 양을 적어도 99.9% (즉 105-6 /mL에서 ≤102-3 / mL) 이상 감소시키는 항생제의 최소농도로 정의합니다. 대부분의 살균 항생제는 MIC 농도로도 99.9%이상 균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MIC와 MBC는 같은 경우가 많습니다.

항바이러스평가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세포병변의 유무를 통해 항바이러스물질의 바이러스 억제 여부를 알 수 있고, 세포병변을 통해 바이러스의 존재 여부를 파악하기 때문에 분석하고자 하는 제품의 세포독성의 유무를 확인하는 세포독성평가를 선행하여 세포독성이 없는 농도로 항바이러스분석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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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의 정성적 분석은 감염의 유무로 판단을 하는데, 정성평가보단 이 all or none 방식을 이용하여 바이러스 배양액을 10배수 연속희석하여 각 배수별로 5개 이상의 cell, egg 등 감염시켜 50%의 감염시키는 희석배수인 TCID50과 같은 방식으로 정량분석에 이용됩니다. 다른 방식으로는 RT-PCR을 이용한 유무 확인, 면역형광법(IF;Immunofluorescence)을 사용한 확인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면역형광법 같은 경우는 코로나19로 자주 사용했던 자가진단키트에 사용되는 방법이며, RT-PCR은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을 위해 사용한 방법으로 친숙합니다

바이러스 정량평가를 위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은 플라크 분석, 50% 조직 배양 감염 용량(TCID50) 등이 있습니다. 플라크(plaque)란 바이러스감염에 의하여 세포 변성을 일으킨 단층세포 부위로서, 플라크 주위의 정상세포는 염색되므로 구별이 됩니다. 한 개의 감염성이 있는 바이러스 입자는 하나의 플라크를 형성한다는 이론 하에 plaque assay은 각종 바이러스의 정량에 사용됩니다. Tissue culture infective dose50(TCID50) 방법은 endpoint dilution assay라고도 하며 plaque assay법이 개발되기 이전에 널리 쓰였던 바이러스 방법입니다. 이 분석은 바이러스가 플라크를 형성하지 않거나 세포병변이 뚜렷하지 않는 경우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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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회는 코로나 이후 개인방역과 청결, 면역력 등 관심이 많아졌으며,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다양한 병원균과 바이러스 등의 출현도 코로나 이후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모든 제품과 물질에 대해서 유해 미생물의 항균, 항바이러스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항균, 항바이러스평가 시에 분석과정에 대한 실험자의 기술적인 요인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분석결과에 대한 면밀한 해석이 가능하고 운영 노하우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분석기관과 협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의과학연구원 분석센터는 분석수행 과정 뿐만이 아닌 결과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도 오랫동안 축적해온 경험으로 분석의 결과가 빛을 발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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